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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좋은정보

기장시장 대게 는 총각대게 갑니다 / 충실장 먹거리

탐정 충실장이 갑각류를 참으로 좋아합니다.

요원들과 무한리필집을 가면 무지막지하게 먹어대는데 사장님께는 미안한 말씀이지만 장산 홍게데이라는 무한리필 가게에서 130여 마리 먹었던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말에는 잘먹는 요원들은 없고 여성 한분과 기장 드라이브겸 총각대게를 방문했습니다.

영덕이나 포항 등에도 대게시장이 있지만 그래도 가성비 좋은 기장시장가는게 편합니다.

사전에 전화 통화를 했는데 킹크렙은 키로에 8만원이라 포기했고 대게가 키로에 4만원이라 콜!

먹음직한버 두어마리 골랐더니 10만원이 넘는거 9만원에 할인 받고 가게로 들어섭니다.

주말이라그런지 유명집이라 그런지 넓은 내부는 손님들로 가득찼구요. 여기 여사님께서 일박이일등 많은 티비프로그램에 나오시고 게손질 장인으로 이름이 알려져있으시거든요.

머 물론 손질은 이제 직원들이 하겠지만 친절하고 손질도 잘해줘서 단골삼은 집입니다.

대게를 먹으면서 깔끔 떨수 없습니다.
이미 몸과 마음은 더러워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영롱하게 빛나는 대게의내장을 보며 볶음밥 따위에 내어준 내장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살을 발라내곤 저 내장에 휘적휘적 찍어 먹습니다.

물론 맛있습니다. 맛이 없을수가 없죠.

기술적으로 가위질을 해놓으셔서 쇽쇽 살이 잘빠집니다.

대게는 사랑인거 아시죠?

대게는 5월까지가 제철이긴한데 생각보다 살도 많고 맛도 좋습니다. 내장이 진짜 끝장입니다.

신나게 내장을 다긁어 먹고보니 볶음밥 할 재료가없습니다.

잔소리들으며 여자직원분께 볶음밥을 그래도 획득하였습니다.

기장사장 대게는 총각대게

아...또 먹고싶네요 ^^